“한일관계 복원 해법 모색해야”
서청원 의원 포럼 회장 임명
문희상 국회의장이 국회 한일의회외교포럼의 명예회장을 맡는다.
24일 국회에 따르면 문 의장은 한일의원연맹 회장을 오래 한데다, 최근 악화한 한일관계를 개선하는데 역할을 하기 위해 명예회장을 맡게 됐다. 문 의장은 교착상태에 빠진 한일관계를 풀기 위해 국회 수장으로서 적극적인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한일의회외교포럼은 이날 오후 출범식을 갖고 공식적인 활동에 나섰다. 현재 포럼 회장은 국회 최다선(8선) 의원인 무소속 서청원 의원이 맡고 있으며 대일본 의회외교 적임자로 15명 안팎의 의원들을 내정했다. 신각수ㆍ라종일ㆍ최상용 전 주일대사와 남기정 서울대 교수, 이원덕 국민대 교수 등은 전문가 자문위원단으로 활동한다.
문 의장은 출범식 자리에서 “온 나라가 자국의 이익을 위해 외교경쟁을 하는 시대”라면서 “정부에만 외교를 맡기지 않고 의회외교를 활성화 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고 말했다. 문 의장은 특히 “한일관계는 아주 중요하다. 한일관계를 빠른 시일 안에 복원시키기 위한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럼은 서청원 의원을 중심으로 일본 방문단을 구성해 내달 말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이전에 방일을 추진하고 있다.
손효숙 기자 sh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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