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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연 소속사 대표 ‘위증 의혹’,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 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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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연 소속사 대표 ‘위증 의혹’,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 배당

입력
2019.05.24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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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경기 과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에서 문준영 검찰과거사조사위원이 장자연사건 조사및 심의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고영권기자
지난 20일 경기 과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에서 문준영 검찰과거사조사위원이 장자연사건 조사및 심의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고영권기자

서울중앙지검은 24일 법무부 산하 검찰과거사위원회가 수사를 권고한 배우 고 장자연씨 관련 사건을 조사1부(부장 김종범)에 배당했다. 장씨 사건을 재조사한 과거사위는 장씨 소속사 대표였던 김종승씨가 2012년 이종걸 의원 명예훼손 사건과 관련해 거짓 증언을 한 정황이 있다고 보고 지난 20일 검찰에 정식으로 수사를 권고했다.

앞서 이 의원은 2009년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방상훈 조선일보 대표가 연루됐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조선일보 측이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해 재판에 넘겨졌다. 김씨는 이 재판에서 “2007년 10월 장씨와 함께 방용훈 코리아나호텔 사장이 주재한 식사를 함께 했는데, 장씨 사망 후 방 사장이 누군지 알았다”는 등의 증언을 했다. 과거사위는 다른 기록과 진술 등을 통해 김씨가 이 재판에서 거짓으로 증언했다는 점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서울중앙지검은 과거사위가 제출한 진상기록 기록을 검토한 뒤 김씨를 소환해 위증한 이유 등을 조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환구 기자 reds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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