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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 TMI는 피곤… 차라리 무슨 치킨 좋아하냐고 물어보세요”

입력
2019.05.28 04:40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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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의 수다 솔ㆍ까ㆍ말] <6>소통방식

밀레니얼 세대는 휴대폰으로 가벼운 커뮤니케이션만 주고받는다?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린 답입니다. 모바일 기기에 내내 매달려 킥킥대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시시콜콜한 대화뿐 아니라 인생상담, 혹은 정치이슈에 대한 소신도 드러낼 만큼 진지한 소통이 이뤄지고 있죠. 물론 이들의 소통이 손바닥보다 작은 화면 안에서만 일어나진 않습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들과 오프라인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나누는 밀레니얼의 소통방식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저작권 한국일보]밀레니얼 솔까말_신동준 기자/2019-05-27(한국일보)
[저작권 한국일보]밀레니얼 솔까말_신동준 기자/2019-05-27(한국일보)

◇어떤 SNS를 통해서라도 대화할 수 있어

핑거스냅(메신저 대화명)= 우리는 종일 대화를 나누는 거 같아. 대화는 물론 통화, 카카오톡(이하 카톡)도 많이 하고 인스타그램(인스타)이나 페이스북(페북)으로 하는 메시지, 댓글까지 다 소통이지. 다양한 소통방식이 있지만 나는 상황에 따라 선택하는 수단이 달라. 내 친구는 전화하는 걸 싫어해. 전화는 실시간으로 듣고 말하기를 해야 하잖아. 그래서 전화하기 전에 미리 할 말을 다 정해놓는 거야. 전화하기 두려워하는 사람이 내 친구만은 아니었는지 ‘전화 공포증’이라는 말까지 생겼더라고.

요다= 20대들이 보통 전화를 불편해해. 그래도 텍스트보다는 전화가 좀 더 정중하다는 느낌이 들어. 예의를 갖추려고 전화를 했는데 안 받는 사람도 있더라고. 내가 뭘 부탁해야 하거나 사정을 이야기할 때는 전화가 더 편해. 상대방 이야기를 듣고 싶을 때는 주로 전화를 걸지만, 내 의견을 정확하게 전달하고 싶을 때는 문자나 카톡 같은 텍스트 소통이 적합하게 느껴져. 그렇지만 사람마다 전화를 원하는 상황은 다르겠지?

판다= 상대와의 친밀도에 따라 소통방식이 달라져. 어색하면 카톡으로 주로 소통하는 편이야. 급하면 전화를 하지만, 별로 친하지 않은 사람이 다짜고짜 전화를 걸어오면 일부러 안 받기도 해. 친하지 않은 사람과의 의사소통에 개인적으로 에너지 소모가 큰 편이라서. 누군가 친하지 않은 사람에게 전화가 오면 목소리 톤도 바꿔야 하고, 단어 선택도 잘해야 하고, 실수하면 그 사람이 돌아설 거 같고, 왠지 완벽해져야 할 것만 같은 강박이 생겨.

삼계탕= 카톡을 많이 선호하는데 혹시 카톡을 귀찮아하는 사람은 없어? 나는 주말에 카톡을 거의 열어보지 않는 편이야. 인턴으로 일 할 때는 업무를, 학교 다닐 때는 조별과제를 카톡으로 하는 경우가 많아서지. 대신 사적인 이야기는 인스타 다이렉트메세지(DM)로 많이 하는 편이야. 특별한 장소에 가거나, 맛있는 걸 먹을 때 내가 올리는 인스타 스토리(짧은 영상이나 사진을 올리면 24시간 후에 자동으로 삭제되는 게시물의 일종. 댓글이 아니라 DM으로 회신을 하게 돼 있다)를 본 친구들이 DM을 보내오니까 자연스럽게 일상 대화를 할 수 있어.

너구리= 카톡이 보기 싫어지는 건 단체대화방(단톡방)이 많아서인 것 같아. 여러 개의 단톡방이 있으니까 혼동해 메시지를 보내는 실수를 하기도 쉬워. 그래서 요즘은 카톡 못지않게 인스타나 페북의 메시지, 댓글로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많아. 유튜브 댓글로도 대화한대. 인스타 DM을 보고 카톡으로 답장하거나 카톡에서 하던 얘기를 페북 메신저로 답장하는 것도 재미있지. 확실히 소통할 수 있는 수단이 여러 개다 보니 상황과 기호에 따라 여러 플랫폼을 넘나들며 대화하게 돼.

◇글만으로 부족해, 기호와 이모티콘 동원

삼계탕= 소통하는 플랫폼은 다변화했어도 새로 생겨난 소통 방식은 음성보다는 텍스트를 주고받는 경우가 대부분이야. 텍스트는 전화에 비해 즉각적으로 대답하지 않아도 돼서 편하지만, 표정, 억양 등 비언어적 의사소통을 할 수 없어 오해를 사기도 쉬워. 말만 딱 보내면 다소 딱딱하거나 건방지게 느껴질까 걱정돼. 특히 선배나 교수님, 상사 등 윗사람과 연락할 때는 그런 걱정이 배가 되지.

요다= 맞아. 소통방식이 바뀌면서 통신예절에 대한 고민도 생겼어. 그런데 불필요한 예절이 강조되기도 하는 것 같아. 예전 학부에서 선배 카톡을 씹으면(읽고도 답장을 보내지 않는 행위) 안 되고 무조건 내가 마지막으로 대답하라고 강요받았어. 선배가 "응"이라고 대답하고 대화가 끝났어도, 내가 또 마지막 인사말을 해야 하는 거야. 다른 학부의 친구들은 ‘똥 군기’라고 하더라. 그 집단을 벗어났지만 아직도 윗사람과 연락할 때는 마지막 답장을 하지 않으면 불안해. 그래서 불필요한 ‘네’ 와 이모티콘이 여러 번 오가며 대화가 끝나. 잘못된 소통 문화라고 머릿속으로는 생각해도 강박이 남아있어. 차라리 상대방이 적당히 내 답장을 씹어줄 때 마음이 편해.

판다= ‘넵병’이라고 들어봤어? 직장인들이 흔히 걸리는 병이래. 업무 지시를 카톡으로 받을 때 하루에도 여러 번 ‘네’라고 대답해야 하는데 너무 진지하지 않지만 또 가볍지도 않은 대답을 하기 위한 고민 끝에 걸리는 병이야. ‘네..!’라고 대답할 때에 뒤에 붙는 점 두 개와 느낌표에는 약간의 망설임과 발랄함, 당참과 고민 끝의 결심까지 많은 감정을 담을 수 있어. ‘넴’ ‘넹’ 등 다양한 받침을 활용하거나 물결, 느낌표, 웃음, 이모티콘 등을 같이 보내는 거지. ‘네’라는 짧고 사소한 표현을 쓰면서도 고민을 하게 되는 게 아랫사람의 위치인 것 같아. ‘네’에 담긴 뜻은 때론 다양한 해석과 판단을 끌어내기도 하잖아.

◇세컨드계정으로 타깃을 구분

판다= 상대방이 누구냐, 사용하는 수단이 무엇이냐에 따라 신경 써야 할 게 한두 가지가 아냐. 그래서 나는 용도별로 SNS를 달리 사용하고, 심지어 하나의 SNS에 여러 계정을 두기도 해. 페북은 내 대외활동을 공유하는 정도로만 쓰고 대신 인스타 계정을 여러 개 만들어 일상을 공유해. 삼계탕= 두 개 다 관리하기 힘들어서 지금은 한 계정만 사용하고 있지만, 나도 한때 그랬어. 우리 또래 특성일까. 인스타 계정 두 개 만드는 친구들이 주위에 많아. 진짜 친한 사람만 초대해놓고. 자기 얘기 쓰는 유형부터 강아지나 고양이 혹은 조카, 필름 사진만 따로 올리는 계정까지 다양해. 나도 인턴 생활하면서 드는 고민이나 경험을 기록으로 남기고 싶은데, 인스타가 제일 쉬운 거 같아서 친한 친구들만 몇 명 연결해 세컨드 계정을 운영해볼까 생각 중이야.

미네랄워터= 그다지 친하지 않고 별 교류가 없는 사람들과 인스타 팔로우를 맺은 상태라 게시물을 자주 올리진 않아. 그렇지만 가끔 인스타에 게시물을 올릴 때 내 머릿속에 특정 몇 명을 상정하고, 그들의 반응을 기대해. 어디를 갔다, 누가 무슨 선물을 줬고, 누구랑 만나 뭘 했다는 이야기는 진짜 친한 내 친구한테 하고 싶은 거잖아.

요다= 한 종류의 SNS를 오래 하다 보면 ‘SNS 친구’나 ‘좋아요’ 수가 많아지는데 어느 순간 너무 불편해졌어. 알지도 못하고 얼굴 한 번 봤는데 글을 올리고 이 사람들이 다 보는 거잖아. 내가 생각지도 못한 사람이 ‘좋아요’를 눌러서 한번은 친구를 100명 정도만 남기고 다 정리했어.

[저작권 한국일보] 밀레니얼 세대는 소통의 플랫폼으로 휴대폰 등 이동통신 기기를 주로 사용한다. 하지만 이들이 휴대폰으로 오직 가벼운 소통만 나눈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서울 종로5가의 한 이동통신 대리점. 20190513 고영권 기자 /2019-05-13(한국일보)
[저작권 한국일보] 밀레니얼 세대는 소통의 플랫폼으로 휴대폰 등 이동통신 기기를 주로 사용한다. 하지만 이들이 휴대폰으로 오직 가벼운 소통만 나눈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서울 종로5가의 한 이동통신 대리점. 20190513 고영권 기자 /2019-05-13(한국일보)

◇근황만? 정치관 소통의 장이 되기도

너구리= SNS에서 수많은 사람과 팔로우하다 보니 내가 지지하는 기사나 글을 공유하는 것도 고민돼. 수백 명 중 내 생각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보일지 걱정돼. 낙태죄 헌법불합치 판정에 환호하는 사람들에 대한 기사에 댓글을 달거나 내가 지지하는 정치인의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면 친구들 SNS에 다 뜨잖아. 페북에서 누르는 사소한 ‘클릭’들이 공공연한 정치적 의사표현이 되기도 해.

미네랄워터= '이런 경우엔 내 의사를 표현해야지' 싶을 때는 게시물을 올려. 그런 예외적 경우를 제외하곤 페북은 정보만 얻는 용도로만 사용하는 거 같아. 올라오는 뉴스나, 기업, 정부 기관들이 올리는 소식, 유명한 사람들의 글만 받아보는 팔로우용이야.

핑거스냅= 나는 의견이 좀 달라. 내 생각을 보완하고 싶다면 일기장에 쓸 테지만, 누군가에게 공유하거나 “내가 어떤 의견을 갖고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을 때 SNS에 올릴 거야. 정말 하고 싶은 이야기라면 공유하는데 두려움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해.

◇자기표현과 과시 사이

핑거스냅= 최근에 인스타를 시작했는데, 자랑이 너무 많더라. 자기들이 힙(hip)하고(최신 유행을 좇는 경향), 좋은 곳을 갔고, 맛있는 거 먹었다는 이야기만 가득해. 그게 특별해 SNS에 올릴 수 있지만 여러 사람이 동시에 자랑하고 있는 내 인스타를 보면 다른 세계에 살고 있는 사람들 같다는 생각이 들어.

삼계탕= 인스타를 많이 하는 편인데, 왜 하는 걸까 많이 고민해봤어. 인간은 의식주 해결하면 인정 욕구가 강하게 드니까, 인스타에서 자랑하는 게 자연스러운 행동이라는 결론이 났어. 나는 나잖아. 인스타를 비롯한 SNS를 통해 나라는 사람을 표현하고. 캐릭터 만들고 이미지화할 수 있어. 물론 자기표현보다 자랑에만 급급한 경향도 있겠지만 그마저 당연한 것 같아. 과시라는 단어를 써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

핑거스냅= 몇몇 친구에게만 카톡으로 전달할 수 있는 걸 굳이 불특정 다수한테 전체 공개해야 하는지 회의감이 들기도 해. SNS를 흔히 소통의 장이라고 하는데, SNS가 단순히 자기 과시의 장인 건 아닌지 헷갈려. 난 소통을 하고 싶지 자랑만 주구장창 듣고 싶은 건 아닌데 말이야. 그래서 차라리 SNS를 끊자는 결론을 내렸어.

◇TMI,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판다= SNS에서는 보기 싫은 내용이 나오면 팔로우를 끊으면 되지만. 실생활에선 그러기가 어려워. 요즘 'TMI(Too much information의 준말ㆍ과도한 정보)'라고 불리는, 알고 싶지 않은 얘기를 늘어놓는 걸 불편해하는 것 같아.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TMI일까?

요다= 내 친구는 직장에서 윗사람이 자꾸 시시콜콜한 가족 얘기를 꺼내 불편하대. 그게 TMI인 것 같아. 윗사람 입장에서는 개인 얘기를 하는 게 친근감의 표시일 수 있겠지. 하지만 아랫사람 입장에선 부담스러울 수 있어. 어쩌면 아무렇지 않게 사적인 얘기를 할 수 있는 것도 권력이야. 윗사람의 사생활을 알아도 내가 윗사람에 대한 평가에 영향을 끼칠 수 없으니까 윗사람은 마음 편하겠지. 하지만 나는 윗사람이 내 사적인 이야기를 듣고 어떤 생각과 평가를 할지 모르니 훨씬 더 많은 변수를 고려하면서 대답해야 하잖아.

판다= 사적 영역을 존중하는 문화가 정착된 사회였다면 사생활을 자유롭게 말했겠지. 그렇지가 않잖아. 우리가 사적인 대화를 불편해한다고 해서 “뭘 물어보지도 못하겠다”라고 하지 말고, 기저의 구조를 봐야 한다고 생각해.

삼계탕= 그렇다고 상하관계에 있는 사람과 사적인 이야기를 아예 하지 말자는 건 아냐. 일 얘기만 하면 너무 딱딱한 것 같아. 사적인 얘기를 할 수 있을 때 좋은 관계라고 느껴. 나는 결국 사람 대 사람, 관계의 문제라고 생각해. 정말 친하고 인간적인 관계가 유지되는 상태에서는 사적인 질문도 문제될 게 없잖아. 인간 대 인간으로 어느 정도 먼저 관계가 형성됐는지가 관건이야.

핑거스냅= 사적인 대화는 친밀감의 표시일 수 있지. 어느 정도의 선을 잘 지키느냐가 중요해. 어떤 사이냐에 따라 선이 달라져야지. 자기 사생활을 얘기할 때 듣는 사람이 누구인지를 고려하지 않으면 TMI가 되어버리는 것 같아. 상대는 듣고 싶지 않은데 본인 하고 싶은 말만 늘어놓는 거지. TMI를 말하지 않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사생활을 공유해야만 친해질 거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어. 사생활을 이야기하는 건 친해지기 위한 방법 중 하나일 뿐이고 그러지 않아도 친해질 수 있더라. 어색함을 피하기 위한 단골 대화 소재가 연애였던 적도 있잖아. 차라리 무슨 치킨을 좋아하느냐고 말을 건네는 건 어떨까?

◇좋은 소통은 뭘까

삼계탕= 본인이 하는 이야기의 양만큼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 사람이 바람직한 소통을 하는 사람이라 생각해. 나도 마찬가지지만 말을 하다 보면 자기 이야기 위주로 흘러가는 경향이 있는데 그 간격을 잘 조율하는 게 중요하지. 답을 정해놓고 이야기하는 사람이랑은 좋은 소통을 하기 어려워. 대화는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거나 더 좋은 방향을 찾기 위한 건데 답이 정해져 있으면 진전이 없으니까! 꼭 필요한 이야기를 우선시하고 중간중간 상대의 이야기를 잘 듣고 있는지 스스로 돌이켜봐야지.

요다= 소통할 때 기술적인 면도 중요하지만 태도도 중요해. 기술적인 건 비교적 쉽게 익힐 수도 있는 것 같아. 날씨 얘기로 대화를 시작한다든지, 사적인 영역에 침범하지 않으면서도 서로의 상태를 공유할 수 있는 대화법 같은 거 말이야. 우리는 처음 만나면 전공이 뭐냐는 질문을 자주 하잖아. 대학 진학을 기본값으로 설정하고 던지는 질문이야. ‘모든 질문은 권력 행위’라는 말이 있어. 질문의 정치학이랄까. 우리는 복잡한 위계가 얽혀있는 세상에 살고 있고 각자 다른 위치에 서 있다는 걸 자각하는 게 가장 먼저라고 생각해. 각자의 권력이나 위치를 성찰해보지 않으면 좋은 소통의 조건이 성립되기 힘들어. 아무도 상처받지 않는 완벽한 소통은 어쩌면 불가능할지 몰라. 모든 사람이 각자 다르니까. 하지만 상대를 존중하려는 태도를 갖고 노력한다면 실수를 통해 배우면서 관계가 단단해질 거야.

미네랄워터= 맞아, 나도 소통의 첫 번째는 배려라고 생각해. 내가 말하는 배려는 이 사람이 내 말을 어떻게 생각할까 전전긍긍하는 그런 배려가 아니라, 수평적 관계에서 '어떻게 하면 이 사람이 기분 나빠하지 않을까', '이렇게 말해야 덜 기분 나쁘겠지' 고민하는 거야. 그런 고민을 품고 던진 말이 오갈 때, 비로소 진짜 소통이 이뤄진다고 생각해.

※기성세대는 ‘나약한 세대’라 손가락질하지만 스스로 ‘누구도 개척하지 않은 길을 가는 세대’라 부르며 뿌듯해하죠. 고용 감소, 일자리 질 저하 등 부모 세대가 경험하지 않은 앞날을 마주해 비장하면서도 유쾌한 이들. 우리가 어렴풋이 떠올리는 밀레니얼 세대(millenialsㆍ1980년대 중후반~2000년대 초반 출생)의 이미지가 아닐까요. 한국일보는 밀레니얼 세대가 지닌 잠재력, 그들이 미처 어필하지 못한 속내를 이해하고자 밀레니얼 세대를 대표하는 본보 인턴기자들의 방담(放談) ‘밀레니얼의 수다, 솔ㆍ까ㆍ말’을 연재(매주 화요일)합니다.

정리= 주소현 인턴기자

참여= 김의정ㆍ임태형ㆍ정선아ㆍ정예진ㆍ홍윤기ㆍ홍윤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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