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5일~6월 9일 서울대공원 테마가든서 장미원 축제 개최
서울대공원에서 세계 각국의 장미 수백만 송이가 전시되는 장미원 축제가 열린다.
서울대공원은 이달 25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테마가든에서 장미원 축제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5만4,000여㎡ 대지에 심어진 100여종 4만5,000주의 장미가 봄자락 끝의 상춘객을 반긴다.
올해 장미원축제에서는 체리 메이딜란드, 윈쇼튼, 핑크피스, 메어리로즈, 브라더캐드팔 등 다양한 품종을 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장미를 일반 나무처럼 만든 최고급형 정원수 장미인 ‘영국 스탠다드 장미’를 만나볼 수 있다.
다르시부셀, 메어리로즈, 위즐리 2008 등 17종 40송이의 장미는 부케를 연상시키는 특이한 수형과 아름다운 향기로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에는 골든샤워, 코랄던, 안젤라 등으로 장미터널을 조성했으며 장미터널 상부에는 버베나, 목마가렛등 등을 걸이화분으로 설치해 꽃향기 가득한 터널을 거닐 수 있다.
장밋빛 추억을 남기고 싶다면 축제 기간 토·일요일 오후 1∼5시 운영하는 '장미원 사진관'을 방문하면 전문 사진가가 촬영해 개인 이메일로 보내준다. 장미원 사진 공모전도 열려 총 20명에게 10만∼70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부상으로 수여한다. 온라인으로 응모할 수 있다. 서울대공원 관계자는 "올해는 지난해보다 건조하고 기온이 낮아 장미가 5월 중순부터 개화를 시작했다”며 축제 기간인 5월 마지막 주부터 6월 첫째 주까지 절정을 이룰 것”이라고 예상했다.
배성재 기자 pass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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