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랙 캔서 챌린지’ 이벤트 동참

류현진(32ㆍLA 다저스)이 날계란을 맞는 뇌종양 아동 돕기 이벤트에 동참했다.
다저스의 내야수 저스틴 터너(35)는 24일(한국시간) 류현진 등 동료 선수들과 함께 촬영한 '크랙 캔서 챌린지((crack cancer challenge)' 이벤트 영상을 올렸다. 다저스 선수들은 샤워실에서 한 명씩 옆 사람의 머리에 날계란을 친 뒤 "○○도 동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팀 동료 족 피더슨(27)에게 계란을 맞았다. 류현진은 해맑게 웃은 뒤 "난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강정호를 지목한다"고 밝혔다. 이후 자신이 맞은 것처럼 옆에 있던 베테랑 투수 리치 힐(39)의 머리에 계란을 내리쳤다.
‘크랙 캔서 챌린지'는 소아 뇌종양 인식을 높이고 기금을 모으는 이벤트다. 옆 사람 머리에 날계란을 친 뒤 이 이벤트에 동참할 사람을 호명하는 방식이다. 몇 년 전 우리나라에도 열풍이 불었던 루게릭병(근위축성 측색 경화증) 지원을 위한 '아이스 버킷 챌린지'와 비슷하다.
해당 영상을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에 올린 터너는 "뇌종양과 싸우는 어린이들에게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26일 오전 8시15분 피츠버그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성환희 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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