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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추도식 끝나자 유시민 모친 빈소에…여권 인사 조문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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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추도식 끝나자 유시민 모친 빈소에…여권 인사 조문행렬

입력
2019.05.23 21:49
수정
2019.05.23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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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건호 “유시민 덕분에 잘 진행 돼…어머니 대신 감사인사 전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22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모친 빈소에 들어서다 보도진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22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모친 빈소에 들어서다 보도진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모친 고(故) 서동필씨의 장례 이틀째인 23일, 유 이사장을 위로하기 위한 여권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앞서 이날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10주기 추도식이 있었던 만큼, 정치인들의 조문은 저녁에 집중됐다.

노 전 대통령의 장남인 건호씨도 추도식이 끝난 뒤 빈소를 찾아 유 이사장에게 “이사장님이 잘 준비해주신 덕분에 부드럽게 잘 진행됐다.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전날 조문을 못한 여권 인사들은 이날 오후 6시부터 줄을 지어 빈소를 찾았다. 문희상 국회의장과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정치인들은 추도식 이후 장례식장에 들러 유 이사장과 그의 누나 유시춘 EBS 이사장에게 위로의 말을 건넸다. 특히 유 이사장이 모친상으로 추도식에 참석하지 못한 만큼, 추도식 이야기를 전하며 유 이사장의 아쉬움을 달래줬다.

잠시 자리를 비웠던 유 이사장은 문 의장이 도착했다는 소식에 황급히 빈소로 달려왔다. 빈소로 돌아온 유 이사장은 문 의장에게 “여기까지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며 인사했다. 문 의장은 빈소에서 나와 기자들과 만나 “(유 이사장과) 추도식 이야기를 많이 했다”며 “(유 이사장이 못 왔지만) 다른 이들이 긴장하고 잘 했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유시춘 이사장과의 인연을 전했다. 그는 기자들에게 “누님인 유시춘 선배는 제가 1987년에 (학생운동을) 한참 할 때 먼저 하신 분”이라며 “또 내 대학 선배다. 유시민 이사장하고는 (나중에 만났다)”고 말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도 봉하마을에서 올라오자마자 장례식장을 찾았다. 이 지사는 유 이사장의 안내를 받으며 빈소로 들어갔고, 유 이사장에게 “고생이 많으십니다”라고 말했다.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어머니 사진이 32년 전 고우실 때 50대 후반 모습이었는데, 슬픈 표정이었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오후 9시쯤 노 전 대통령의 장남인 건호씨가 장례식장을 찾았다. 건호씨는 조문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유 이사장에게 추도식에 대한 감사인사를 전했다며 “어머니께서 올라오실 일정이 안 돼 제가 대신 왔다. 감사하다는 말씀을 (대신) 전했다”고 말했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빈소를 찾아 유 이사장의 곁을 지켰다.

참여정부에서 국무총리를 지낸 한명숙 전 총리도 오후 10시쯤 빈소를 찾았다. 한 전 총리는 천호선 전 정의당 대표와 함께 빈소에 들어왔다.

이밖에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과 서훈 국가정보원장,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정해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장, 이목희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등 청와대ㆍ정부 인사는 물론, 안민석ㆍ노웅래ㆍ김태년ㆍ백재현ㆍ윤호중ㆍ김정우 민주당 의원도 조문했다.

류호 기자 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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