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노지훈이 결혼을 통한 더 많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노지훈은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새 싱글 앨범 '손가락하트'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남편이자 아빠로서의 마음가짐을 이야기했다.
지난해 결혼과 득남을 한 만큼 노지훈은 "제 동료들에 비해 결혼을 빨리 한 편이다. 당연히 사랑이 우선이었기 때문에 결혼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MC 윤정수는 객석에 온 아내 이은혜와 아들을 언급하자 노지훈은 "결혼에 대한 고민은 없었다. 아내가 평생 함께 할 여자라는 느낌이 왔다"고 전했다.
이번 앨범 준비 과정을 소개하면서 노지훈은 "아내가 흥이 넘치는 분이라서 아내에게 개인 레슨을 받았다"고 훈훈한 결혼 생활을 드러내기도 했다.
아내와의 러브 스토리도 공개했다. 노지훈은 "지인을 통해 아내와 만나게 됐다"고 기억했다. MC 윤정수는 "아내가 흥을 잘 전수해주셨을 것"이라고 첨언했다.
결혼은 또 하나의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 노지훈은 "결혼을 하면서 인생과 무대에 책임감이 생기더라. 귀가하면 아내와 아이가 있다보니 그 얼굴을 보면 밖에서 힘들었던 게 싹 녹더라. 가장으로서의 무게감이자 책임감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위대한 탄생' 출신 데뷔 8년차 가수 노지훈은 1년 반 만에 트로트라는 새로운 장르의 신곡으로 컴백한다. 지난해 결혼과 득남을 한 노지훈의 청량하고 경쾌한 분위기가 돋보이는 이번 '손가락하트'는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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