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표준협회(회장 이상진)는 21일 에코스티머(대표 오순웅)와 에너지절감설비를 기업에 무료로 지원하고 비용 절감 성과를 공유하는 ‘에너지 절감 성과 공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한국표준협회와 에코스티머로 구성된 성과 공유 사업단은 ‘에너지 절감 성과 공유 사업’을 통해 스팀사용기업의 증기배관에 발생하는 응축수를 배출하는 시설인 스팀트랩을 오리피스형 스팀트랩으로 교체하도록 지원하게 된다. 또 에너지 절감량을 평가하고 현장 개선 방안을 제시한다.
증기배관에서 만들어졌던 응축수가 설비 내부에 많은 양이 남아있게 되면 생산에 지장을 초래하거나 폭발의 위험이 있어 신속히 배출시켜야 한다. 생성된 응축수를 밖으로 배출시켜 주는 장치가 스팀트랩이다. 오리피스형 스팀트랩은 발생되는 응축수 수량에 맞는 오리피스(구멍)로 응축수를 제거하는 방식이다. 증기 누출이 거의 없어 열효율이 향상되고, 움직이는 부분이 없어 유지보수 부담이 감소되는 장점이 있다.
기업들이 이 사업에 참여할 경우 비용 부담 없이 응축수 배출시설을 교체할 수 있다. 스팀을 생산하거나 구입하는 비용도 줄일 수 있다. 또 연료 절감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권을 확보할 수 있고, 일정한 온도와 압력 유지로 제품의 품질도 향상시킬 수 있다. 사업단과 기업은 교체 후 비용 절감에 따른 성과를 일정 비율에 따라 공유하게 된다.
에코스티머는 오리피스형 스팀트랩 분야 전문 제작사다. 현재 10여개의 발명특허를 등록했고, 6개의 특허를 출원 중이다. 현대오일뱅크, 포스코켐텍, 삼성, 코오롱, SKC 등 국내기업 납품뿐만 아니라 일본과 중국으로도 수출하고 있다.
협약식에 참석한 전진수 한국표준협회 전무이사는 “에코스티머의 에너지 절감 기술과 협회의 현장 개선 노하우를 통해 에너지의 효율적 사용과 온실가스 배출 절감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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