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시가 지역현안사업 추진을 위해 정치권과 함께 국비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23일 목포시에 따르면 김종식 목포시장은 2020년도 정부 예산편성이 막바지에 접어들자 정치권과 함께 중앙부처 등을 방문해 정부의 재정지원을 이끌어내는 데 힘을 쏟고 있다.
김 시장은 앞선 22일 지역 출신 평화당 박지원 의원과 함께 구윤철 기획재정부 제2차관을 만나 협조를 요청했다. 박 의원과 김 시장은 이날 수산식품 수출단지 조성(41억원), 북항 배후단지 진입도로 개설(15억원), 해양경찰 서부정비창 구축(66억7,000만원), 대반동 친수공간 조성(10억원) 등 지역 현안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했다.
또 이들은 고용ㆍ산업 위기지역인 목포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목포종합수산시장 주차장 증축 및 건조장 건립(16억원), 중앙식료시장 노후 아케이드 교체공사(20억원) 예산도 연내에 확보할 수 있도록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시는 지역 국회의원을 비롯한 지역 정치권과도 긴밀히 협력해 도시재생, 수산식품 육성, 일자리 창출 등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 사업을 내년도 정부 예산에 반드시 반영시킬 방침이다.
김 시장은“목포는 한반도 신경제지도에서 환서해권 경제벨트의 출발점으로 한반도의 항구적인 번영과 국토의 균형발전을 위해서라도 정부의 정책적, 재정적 지원이 꼭 필요하다”며“현안 사업에 대한 정부의 더 많은 지원과 관심을 이끌어내는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도“해양경찰서부정비창 유치, 삼학공원화 완성을 위한 국비확보, 신항만 자동차부두 확장, 목포항 여객선부두 1선적 추가설치 등을 위해 예산확보에 나서고 있다”며“목포발전을 위해서는 모든 노력을 다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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