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시가 원도심 활성화에 소매를 걷어 부쳤다.
23일 아산시에 따르면 원도심 핵심공간인 온양온천시장에 주차타워를 겸한 ‘온양온천시장 복합지원센터’를 건립한다.
2021년 완공예정인 복합지원센터는 대지면적 2,588㎡에 연면적 2,500㎡의 5층 건물로 창업공간과 생활문화센터, 주차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총사업비 150억원 가운데 110억원을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사업 공모사업 선정으로 마련했다. 나머지 40억원은 오는 7월 예정된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지역밀착형 생활SOC 복합화 사업에 응모해 충당할 계획이다.
온양온천시장은 1974년부터 54개 점포가 온천관광객 등을 상대로 호황을 누렸으나 온라인 쇼핑과 대형유통점 확산, 원도심 쇠퇴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시는 주차타워 조성으로 기존 공영주차장 포함 417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해 온양온천시장의 최대 난제인 주차공간 부족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1층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창업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2층에는 고객지원센터, 힐링센터를 운영해 지역주민과의 연대강화를 위한 복합문화 공간이 들어설 예정이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원도심 주차문제를 해결할 온양온천시장 주차타워 국비를 확보했다”며 “전통시장은 원도심 재생의 핵심 공간으로 특색과 개성을 발굴 육성해 활성화 하겠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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