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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호남-충청-강원 잇는 '강호축', 경부축과 동반 발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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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호남-충청-강원 잇는 '강호축', 경부축과 동반 발전할 것”

입력
2019.05.22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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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투어 일환으로 충북 경제인과 오찬간담회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충북 청주시 청주중앙공원 병마절도사영문, 압각수 등 역사유적을 살펴보고 있다. 류효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충북 청주시 청주중앙공원 병마절도사영문, 압각수 등 역사유적을 살펴보고 있다. 류효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강호축 구축은 국토균형 발전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강호축이란 개발정책으로 인해 소외됐던 강원, 충청, 호남을 연결하는 초광역 국가발전전략이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충북 오송에서 열린 정부의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전략' 선포식에 참석한 뒤 한 음식점에서 지역경제인들과 오찬 간담회를 하며 "기존에는 경부축이 중심이 되면서 개발 또한 그 축을 따라 진행돼 왔다”며 “하지만 이제는 경부축과 강호축이 함께 동반 발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 동안 정부의 국토정책이 서울과 부산을 연결하는 국토 개발축(경부축)에 집중돼 있다는 지적과 관련해 이제는 국토균형발전을 이뤄내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또 “충북이 과거에는 농업과 같은 전통 분야가 강세였다면 이제는 반도체, 바이오 등 혁신산업을 통해 우리 경제를 이끌고 있다”며 “모두 충북경제인 여러분들의 헌신 덕분”이라고 지역 경제인들을 격려했다. 이어 그는 “충청북도는 대한민국 경제의 버팀목”이라며 고용률 전국 2위, 제조업체 수 증가율 2위, 수출증가율 전국 평균의 3배 등 지난해 충청북도가 올린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김현빈 기자 hb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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