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자동차 염포펌프 일대
그울음 등 승용차 피해 클 듯
22일 오전 10시 19분께 울산 북구 명촌동 현대자동차 자동차선적부두 부근에서 현대차 수출용 5만톤급 화물선에서 화재가 발생, 소방당국이 5시간 넘게 진압작업을 벌이고 있어 물피가 클 것으로 우려된다.
이날 화재는 사고 선박이 염포펌프에서 자동차 2,163대를 선적한 뒤 이동 중 배 앞부분에서 검은 연기와 함께 불이 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초동 진압단계에서 선박 내에 소방차 4대를 진입시켰으나 선체 내부에서 화재
를 진압하기 어렵다고 보고 소방차 4대를 선박에서 철수시킨 뒤 내부를 밀폐시켜 이산화탄소를 폭발시키는 방법으로 진압에 나서고 있다.
사고 당시 이 배에는 수출용 승용차 등 차량이 많이 선적돼 있어 피해가 클 것으로 우려된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4시 현재 다수 차량이 연기 그울음 등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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