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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 2100대 실은 5만톤급 화물선서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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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 2100대 실은 5만톤급 화물선서 불

입력
2019.05.22 16:05
수정
2019.05.22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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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자동차 염포펌프 일대

그울음 등 승용차 피해 클 듯

[2019-05-22T14_3654897] (울산=뉴스1)= 22일 오전 10시16분께 울산 북구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선적장에서 수출차량 이송용 대형 선박에 불이 났다.(울산해경 제공)
[2019-05-22T14_3654897] (울산=뉴스1)= 22일 오전 10시16분께 울산 북구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선적장에서 수출차량 이송용 대형 선박에 불이 났다.(울산해경 제공)

22일 오전 10시 19분께 울산 북구 명촌동 현대자동차 자동차선적부두 부근에서 현대차 수출용 5만톤급 화물선에서 화재가 발생, 소방당국이 5시간 넘게 진압작업을 벌이고 있어 물피가 클 것으로 우려된다.

이날 화재는 사고 선박이 염포펌프에서 자동차 2,163대를 선적한 뒤 이동 중 배 앞부분에서 검은 연기와 함께 불이 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초동 진압단계에서 선박 내에 소방차 4대를 진입시켰으나 선체 내부에서 화재

를 진압하기 어렵다고 보고 소방차 4대를 선박에서 철수시킨 뒤 내부를 밀폐시켜 이산화탄소를 폭발시키는 방법으로 진압에 나서고 있다.

사고 당시 이 배에는 수출용 승용차 등 차량이 많이 선적돼 있어 피해가 클 것으로 우려된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4시 현재 다수 차량이 연기 그울음 등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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