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체리블렛이 당찬 러블리를 IT 기술과 함께 선보인다.
체리블렛은 22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두 번째 싱글 '러브 어드벤처(LOVE ADVENTUR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타이틀곡 '네가 참 좋아(Really Really)'의 무대와 뮤직비디오를 처음 공개했다. 올해 1월 'Q&A'로 데뷔한 체리블렛이 한층 더 사랑스럽고 에너제틱한 매력을 장착하고 당당한 썸머 송으로 컴백한다.
'네가 참 좋아'는 연인에게 솔직하게 고백하는 메시지를 밝고 경쾌하게 풀어낸 트로피컬 하우스 기반의 모던 팝 곡이다. 체리처럼 러블리한 매력을 전체적으로 두면서, 총알을 연상하게 하는 강렬한 킬링파트를 품고 있다. 특히 'Q&A'로 얻은 '동선 장인'의 면모를 이번 '네가 참 좋아'의 화려하면서도 짜임새 있는 퍼포먼스로도 드러냈다.
이번 컴백의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는 AR 게임 콘셉트와 VR 뮤직비디오로 대표되는 운영체제(OS)에 있다. 매 활동마다 새로운 게임 맵을 부여받는 체리블렛이 이번에는 '러브 어드벤처 AR 게임'에 접속해 새로운 퀘스트를 해결해간다. 무엇보다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기술이 체리블렛의 매력을 배가시키고 보는 재미를 더한다.
4개월 만에 두 번째 앨범으로 돌아온 만큼 체리블렛은 높은 텐션을 이번 무대에서 마음껏 자랑했다. 유주는 "게임할 때처럼 몰입해서 당당하게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저희의 콘셉트가 독특해서 좋아해주시는 팬 분들도 계신 것 같다"고 말했다. 체리블렛 멤버들은 "저희를 더 궁금해해주시길 바란다"는 각오도 밝혔다.
새로운 활동을 시작하며 보라는 "많은 분들이 저희를 보고 '체리블렛 참 좋다'고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미래는 "2019년 여름에 떠오르는 노래가 될 수 있도록 예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해윤 또한 "팬 분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소속사에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활동해서 더 발전하고 성장하겠다"고 전했다.
체리블렛은 이날 오후 6시 '러브 어드벤처'를 발표하며, 이번 주부터 음악 방송들과 다채로운 콘텐츠를 통해 '네가 참 좋아'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보라는 "국민 걸그룹이라는 커다란 타이틀을 받아보고 싶다"는 각오로 당찬 활동을 시작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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