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이 신제품 개발과 식품안전, 품질관리를 총괄할 새 연구개발(R&D) 센터를 건립한다.
풀무원은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바이오폴리스 지구에 첨단 R&D 센터를 짓는다고 22일 밝혔다.
새 R&D 센터는 연면적 1만2,446㎡(약 3,765평)에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이며 올해 12월 말 완공해 내년부터 운영하는 것이 목표다. 미국 친환경건축물인증제도 ‘리드(LEED)’ 인증을 받기 위해 환경 친화적으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1985년 풀무원식품 연구개발실로 출발한 풀무원 연구소는 1999년부터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연세공학원 안에 위치해 있었다. 풀무원이 단독 부지에 연구소를 설립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풀무원은 새 연구소가 세계 1위 두부 기업인 자사의 R&D 노하우와 역량을 바탕으로 다양한 신제품 개발과 제조기술 연구, 식품안전 및 품질관리의 중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풀무원은 R&D 센터 신축 비용을 포함해 앞으로 5년간 총 870억원을 투자하고 연구 인력도 기존 200명에서 250여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또 식품안전과 품질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품질안전관리(QSM)실’을 설치하고 산하에 ‘식품안전국’과 ‘품질경영센터’, ‘식중독예방관리담당’ 부서를 운영하기로 했다.
이상윤 풀무원기술원 원장은 “새 연구소는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신제품 개발과 연구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거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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