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어려움에 고향방문 못한 결혼이민자 모국방문 기회 제공
농협중앙회구미시지부와 재단법인 농협재단이 22일 농촌 다문화가정 모국 방문 지원금 1,000만원을 구미시에 전달했다.
농협 측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고향을 방문하지 못한 결혼이민자에게 모국 방문의 기회를 제공하고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2008년부터 지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올해는 농촌지역 이주여성 2가정에 대해 왕복항공권과 체재비, 여행자 보험 등의 재원으로 지원한다. 방문시기와 체류기간은 선정된 가정에서 자율적으로 정한다.
선발기준은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하고 구미시에 3년 이상 거주, 5년 이상 고향방문 경험이 없고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는 가정이다. 가정당 최대 500만원 이내로 왕복항공권, 여행자보험, 공항 왕복교통비 및 현지교통비를 지원한다.
농협재단은 다문화가정 모국방문 지원 외에도 청년농업인 육성사업, 농업고교와 농업대학 대상으로 장학생 선발, 다문화자녀 청소년 캠프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나중수 농협중앙회구미시지부장은 “한국에 정착한 결혼이민자가 경제적 어려움으로 모국방문을 하지 못하는 안타까움을 해소해서 안정적으로 정착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추종호기자 ch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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