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카드형 ‘경기지역화폐’를 경기지역내 농협은행 어디에서나 구입할 수 있게 됐다.
경기도는 17일부터 도내 116개 농협은행 점포에서 카드형 ‘경기지역화폐’ 판매를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그 동안 카드형 경기지역화폐는 모바일 응용 소프트웨어(앱)에서만 구입이 가능했다.
도는 20일 현재까지 781억원의 지역 화폐를 발행했다. 발행 형태별로는 카드형 471억원, 지류형(종이화폐) 251억원, 모바일형(QR코드) 59억원 등이다.
카드형 화폐 희망 구매자는 사용할 해당 시·군의 농협은행을 방문하면 된다. 본인 확인 후 원하는 금액을 충전하는 식의 카드형 지역화폐를 구입할 수 있다. 지류형 지역화폐는 기존처럼 제휴 농협중앙회 또는 단위농협에서 신분증을 보여준 뒤 구매하면 된다.
시·군별 현장판매처와 구매한도, 인센티브 지급 여부는 경기지역화폐 홈페이지(gmoney.or.kr) 또는 시·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지역 단위농협까지 카드형 지역화폐의 현장판매장소를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라며 “경기지역화폐가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을 살리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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