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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5시간도 못 잔다면 ‘턱관절 장애’ 위험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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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5시간도 못 잔다면 ‘턱관절 장애’ 위험 높아진다

입력
2019.05.27 18:00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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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 벌릴 때 잡음 생기고 통증 동반… 정상 수면 그룹보다 발생위험 30% 높아져 

하루에 5시간 이하로 잠을 자다간 턱관절 장애가 생길 수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하루에 5시간 이하로 잠을 자다간 턱관절 장애가 생길 수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하루 5시간 이하로 잠을 적게 자면 입을 벌릴 때 통증을 유발하는 '턱관절 장애'가 생길 위험이 30%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턱관절 장애는 턱관절의 염증, 탈구 등으로 인해 입을 벌릴 때 잡음이 발생하고 통증이 동반되는 증상이다. 말할 때뿐만 아니라 음식을 씹을 때에도 통증이 생긴다. 안면과 목에 무리를 주게 돼 안면 비대칭까지 이어질 수 있다.

심혜영 서울시보라매병원 치과 교수와 윤경인 여의도성모병원 치과 교수 연구팀이 국민건강영양조사 1만1,782명를 대상으로 수면시간에 따른 턱관절 장애 발생 위험을 분석한 결과에서다.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두개하악과 수면임상’에 실렸다.

연구결과 하루 6∼8시간의 잠을 자는 정상 그룹보다 5시간 이하로 짧은 수면 또는 9시간 이상의 긴 수면시간을 가진 그룹에서 턱관절 이상 소견이 나타날 위험이 유의하게 높았다.

특히 5시간 미만의 잠을 자면 정상 그룹보다 턱관절 장애 발생 위험도가 30% 이상 높았다.

심 교수는 “너무 짧거나 긴 수면시간은 염증과 각종 질환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적당한 수면시간을 유지해야 한다”고 했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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