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는 비안도와 가력항을 오가는 여객선을 오는 10월부터 운항한다고 21일 밝혔다. 2002년 뱃길이 끊어진 지 17년 만이다. 새로운 여객선은 군산시가 5억원을 들여 11톤급으로 건조하며 운항 거리는 6.5㎞다.
비안도 주민들은 그동안 여객선이 없어 소형 선박 등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과 위험을 감수해야 했다.
시는 어청도와 연도를 오가는 노후 여객선도 250톤급 고속선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고속선이 투입되면 군산항까지 56㎞를 운항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1시간30분가량으로 현재보다 1시간 준다. 현재 여객선은 건조된 지 17년이 지나 속도가 늦고 고장이 잦아 결항률이 높았다.
시 관계자는 “섬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관광객 유입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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