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전시회, 서비스ᆞ제조, 연계산업 한눈에

영남권 최고의 뷰티 축제인 ‘2019 대구국제뷰티엑스포’가 24~26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올해로 7회째인 이 전시회에는 화장품, 헤어ᆞ피부관리, 네일, 에스테틱, 의료 뷰티 등 뷰티 분야 160여 개 기업이 참여한다. 뷰티산업의 동향과 신제품, 최신 이·미용 트랜드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행사장에서는 제품의 구매나 상담 계약도 가능하다.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대구지역 화장품 기업 12개사는 ‘지역화장품 기업 공동관’, 경북지역 화장품 기업 14개사가 ‘경북화장품 기업 공동관’에 참가한다. 특히 경산시는 ‘케이(K) 뷰티 특별관’을 조성해 경산 소재 화장품 기업을 홍보한다.
또 인공지능과 증강현실 기술을 접목한 ‘버추얼 메이크업’, ‘가상 피팅’ 등 최신 뷰티 마케팅 기법도 엿볼 수 있다. LG전자는 생활뷰티인 ‘스타일러’ 제품과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엘이디(LED) 마스크 팩’을 선보인다.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미국 2개사, 페루 3개사, 브라질 1개사, 우루과이 1개사 등 미주지역 해외바이어들이 대구를 찾아 대구·경북 지역의 우수한 화장품 기업과 수출상담회를 갖게 된다. 글로벌 유통기업인 아마존은 미국 시장 진출전략 설명회와 기회를 제공하고 지난해 인기를 끈 중국 온라인 마켓 알리바바, 1688닷컴도 중국 수출 사업 설명회와 상담 부스를 통해 중국시장의 문을 연다.
뷰티 종사자들의 축제 행사도 볼만하다. 대구시장배 이ᆞ미용, 피부미용경기대회가 부대 행사로 동시에 개최된다. 가수 자이언트 핑크와 케이준의 축하공연, 동안피부선발대회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준비되어 있다.
이상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미인의 고장으로 불리는 대구는 한방, 패션, 의료관광, 화장품, 쥬얼리 등 뷰티 연관 산업들이 발달한 장점이 있다”며 “뷰티엑스포를 통해 뷰티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규기자 whitekm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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