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7일 대통령 선거 투표를 하고 있는 조코 위도도 대통령.

조코 위도도(별칭 조코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했다.

인도네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KPU)는 21일 새벽 투표 집계를 마친 뒤 조코위 대통령이 지난달 17일 열린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했다고 공식 선언했다. 최종 집계 결과 조코위 대통령은 8,500만표(55.5%)를, 프라보워 수비안토 그린드라당 총재는 6,800만표(44.5%)를 얻었다. 조코위 대통령이 11%포인트 격차로 프라보워를 따돌린 것이다. 이날 발표는 당초 예정(22일)보다 하루 빠른 것이다.

KPU는 패자의 경우 공식 투표 결과 발효 후 3일 이내에 헌법재판소를 통해 선거 결과에 대한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조코위 대통령은 24일 2019~2024년 대통령으로 공식 임명된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프라보워 측은 “구조적이고 체계적인 대규모 투표권 침해가 있었다”고 주장하면서, 헌법재판소 항고를 결정했다. 다만 이날 KPU 건물 등지에서 대선 불복 집회를 열 예정이다. 집회가 폭력 사태나 테러로 변질되지 않도록 군경 3만2,000명이 자카르타 도심에 배치됐다.

자카르타=고찬유 특파원 jutda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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