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퓸’ 신성록-고원희-차예련-하재숙-김민규가 캐릭터의 ‘이중적 감성’을 담아낸 캐릭터 컷이 공개됐다.
다음 달 3일 첫 방송을 앞둔 KBS2 새 월화드라마 ‘퍼퓸’은 창의적으로 병들어버린 천재 디자이너와 지옥에서 돌아온 수상한 패션모델, 내일 없이 살던 두 남녀에게 찾아온 인생 2회 차 기적의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20일 ‘퍼퓸’ 측은 ‘그와 그녀의 두 얼굴’이 돋보이는 신성록-고원희-차예련-하재숙-김민규의 캐릭터 컷을 공개했다. 각각의 캐릭터가 지닌 화려한 겉모습과 반전을 이루는, 마음속 숨겨진 성격을 드러내면서 인생 2회차 ‘판타지 로맨스’에 대해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먼저 창의적으로 섬세하게 병들어버린 파워관종, 천재 디자이너 서이도 역 신성록은 신비로운 보라 색감 속에서 존재 자체가 하나의 예술작품인 대한민국 최고 디자이너의 카리스마 포스를 드러내고 있는 상황. 그러나 이내 어린 시절에 머무른 듯 아이 같은 순수한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이 겹쳐지면서 시선을 사로잡는다.
일생일대 기적을 정통으로 맞게 되는 ‘희대의 행운녀’ 민예린 역 고원희는 모델계의 라이징 스타답게 황홀한 핑크색 컬러를 배경으로 위풍당당한 자태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하지만 그 위로 사랑스럽게 웃음 지으며 두 손을 모으고 희망에 가득 찬 분위기를 드리워 관심을 모은다.
과거 세계 패션계를 주름잡던 톱모델이자 현재 E-stream 모델 에이전시 이사인 한지나 역 차예련은 활력 가득한 주황색처럼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펼쳐냈다. 이에 반해 사랑에 관해 복잡 미묘한 사연을 지닌 아련한 눈빛 또한 뿜어내 눈길을 끈다.
자타공인 국가대표급 만능 주부 민재희 역 하재숙은 인생 유일한 기쁨인 윤민석(김민규)을 향해 누나 팬의 한없는 사랑을 보내는 러블리한 자태와 주눅 들고 자존감이 떨어진 모습을 희망적인 노란색 컬러 안에 동시에 담아내 캐릭터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마지막으로 우성 유전자를 모두 몰빵 당한 우주 대스타 윤민석 역 김민규는 싱그러운 초록색으로 뒤덮인, 도도함으로 중무장한 뒷모습으로 한류스타의 위엄을 표현하고 있다. 이어 윙크와 해사한 웃음으로 여심을 뒤흔드는 한 남자를 그려내며 톱스타의 숨겨진 이야기는 무엇일지 관심을 높이고 있다.
제작진 측은 “5인 캐릭터가 각각 지닌 입체적인 서사를 포스터에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다”며 “대세 배우들과 톡톡 튀는 극 전개가 만나 시청자들을 향기로움에 취하게 할 인생 2회 차 ‘판타지 로맨스’에 주목해 달라”고 전했다.
KBS2 새 월화드라마 ‘퍼퓸’은 다음 달 3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진주희 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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