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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리즈 지수·미주 “MV 촬영 중 눈물, 복잡미묘 감정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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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리즈 지수·미주 “MV 촬영 중 눈물, 복잡미묘 감정 끌어올렸다”

입력
2019.05.20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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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수(왼쪽), 이미주(오른쪽)가 컴백 준비 과정을 기억했다. 추진혁 기자
서지수(왼쪽), 이미주(오른쪽)가 컴백 준비 과정을 기억했다. 추진혁 기자

걸그룹 러블리즈가 ‘그 시절’을 표현하기 위한 노력을 소개했다.

러블리즈는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새 미니앨범 '원스 어폰 어 타임(Once Upon A Tim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새로운 활동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타이틀곡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우리'에 대해 류수정은 "제목과 가사가 많이 수정됐다. '내일 만날 것처럼'이나 '잊지마'도 제목 후보였다. 저희 곡 분위기를 표현하기에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우리'가 가장 적합하더라"라고 이야기했다.

정예인은 "후렴구에 '걱정 마, 우릴 잃은 계절이 슬프지 않도록 그대를 조각조각 모아 간직할거야'라는 가사가 시적이고 인상깊었다. 저희 러블리즈의 감성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고 추천 파트를 소개했다. 케이는 또 다른 후렴구를 라이브로 가창해 음원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

퍼포먼스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이미주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숨을 못 쉴 정도로 열심히 했다. 과거의 그 시절을 회상하는 느낌으로 나비를 표현하고, 시계가 반대로 돌아가는 듯한 모습"이라며 포인트 안무가 될 '타임리프' 춤을 선보였다.

뮤직비디오는 아련한 연출이 돋보인다. 서지수는 "감독님이 '나중에 러블리즈의 시간을 추억했을 때 어떨 것 같냐'고 디렉팅을 해주셨는데, 저는 울었다. 그런 복잡미묘한 감정을 담아냈다. 후반부에는 파티 느낌으로 멤버들과 사랑했던 분위기를 담았다"고 기억했다.

이미주는 "감독님께서 '너 지금 슬프냐'고 감정을 더 끌어올려주셨다. 눈물이 날 정도로 열심히 촬영했다"고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의 에피소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러블리즈의 올해 첫 완전체 앨범 '원스 어폰 어 타임'은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 러블리즈는 청량하고 서정적인 감성의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우리'로 새로운 활동을 시작한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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