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부터 이틀간 원도심 4곳서
부산원도심골목길축제가 25일부터 이틀간 서구를 비롯한 중구, 동구, 영도구 등 부산 원도심 4개 지역에서 열린다.
부산시와 원도심 4개구가 함께 여는 이 행사는 네트워크형 축제다. 각 구의 특성에 맞는 축제들을 한데 엮어 큰 축제 형식으로 만든 것이다. 서구는 '백년송도 골목길축제', 중구는 '40계단 골목길축제', 동구는 '168계단 골목길축제', 영도구는 '흰여울 문화마을 골목축제'를 연다.
올해는 '걷기 좋은 부산'이 모티브다. 부산의 자랑거리인 '갈맷길과 골목길'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영도구 감지해변에서 서구 백년송도 골목길을 지나 동구 초량초등학교까지 19㎞ 구간을 걷는 '골목갈맷길 걷기대회'도 열린다.
근대문화와 역사를 재현하고 재발견할 수 있는 각종 부대행사들도 있다. '골목길 미션투어'는 원도심 명소에서 펼쳐지는 미션을 수행하며 찾아 다니는 스탬프투어다. 미션을 4개 이상의 스탬프를 찍으면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4개구 야경을 관람할 수 있는 '원도심 야경투어', 해설사가 동행하는 '원도심 건축투어', 구별 색다른 특색을 담은 '플리마켓'도 운영된다.
이들 연계 프로그램과 함께 서구에서는 ‘1964년 한국의 나폴리 송도' 라는 주제로 백년송도 골목길축제가 펼쳐진다. 서구 측은 “지역상권과의 협력프로그램으로 다채롭고 풍성하게 펼쳐진다”고 말했다. 권경훈 기자 werth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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