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민당의 다니가와 야이치(谷川彌一) 의원(중의원, 나가사키長 3구)가 지난 18일 규슈(九州) 신칸센(新幹線) 나가사키 루트 건설을 둘러싼 사가(佐賀)현의 대응에 대해 "한국이나 북한을 상대하는 것같은 기분"이라고 발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고 지지(時事)통신이 20일 보도했다.
다니가와 의원은 19일 지지통신의 취재에 이같이 말한 사실을 인정하고 "적절하지 않았다"며 철회할 의사를 나타냈다.
그는 18일 규슈 신칸센 나카사키 노선의 건설현장을 시찰하면서 사가현이 자신이 추진하고 있는 노선 건설에 반대하는데 대해 이같이 말했다.
다니가와는 "사가현이 너무 냉정하게 노선 건설에 반대해 말이 지나쳤다"고 해명하면서 "야마구치 요시노리(山口祥義)사가현 지사로에게 '나가사키와 사가는 이전부터 이웃한 현이기 때문에 (일본과)대만과 같은 친밀한 관계가 됐으면 한다'는 말을 전했다"라고 말했다.
다니가와는 이어 "한국같다고는 말했지만 북한같다고 말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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