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분쟁 등 세계 경제의 불확실에도 불구하고 1분기 일본 경제가 전문가들의 예상을 뛰어넘은 연율 환산 2.1% 깜짝 성장을 보였다.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이 현상 유지 또는 역성장을 예측한 가운데 나온 성과다.
하지만 미중 분쟁이 영향이 없진 않았다는 해석이다. 자본지출은 연율 환산 1.2% 감소했다. 반면공공 투자는 전분기의 하락세를 뒤집고 연율 환산 6.2% 늘었다. 민간 투자의 침체를 극복하는 데 역할을 한 것이다. “중국 등 해외 경제가 둔화되면서 제조업 등 일본 기업들과 가계는 점점 더 조심스러워지고 있다”고 내각부 관리는 밝혔다.
일본 정부는 이달 말 최신 경제 평가를 발표 할 예정이다. 이는 아베 신조 (安倍晋三) 총리가 기존 8% 소비세를 10월에 10%로 인상할 것이라는 예정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
한편 일본 정부는 4월 평가에서 일본 경제가 완만한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일부 부문의 수출 및 산업 생산이 약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김진욱 기자 kimjinu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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