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체코 등 6개국 참가 인형극·동화전 등 볼거리 풍성
경북 문경시가 18일부터 9일간 일정으로 올해 처음으로 열고 있는 2019 세계인형축제에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축제에선 한국의 전통인형을 비롯해 러시아, 독일, 체코, 스페인, 미국 6개국의 다양한 인형극을 선보인다. 국내 작품으로는 혜경이와 맘보, 꿈꾸는 유랑, 부엉이 등이 무대에 오른다.
스페인·미국의 힐도는 못말려, 러시아의 마리오네뜨의 요술세계, 체코의 스윙마리오네뜨 등 해외작품도 즐길 수 있다.
인형극 외에도 한지인형 예술가 정미숙의 초청전을 비롯해 요술피리 동화전, 인형 만들기 체험, 인형거리 공연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만날 수 있다. 자기가 쓰던 인형이나 중고품 인형을 기부한 가족 고객에게는 어린이 1명에 한해 무료입장 하는 이벤트도 한다. 행사 동안 모인 중고인형은 복지단체 또는 불우이웃에 전달할 예정이다.
유시일 문경시 관광진흥과장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들에게 추억을 선사하고 어른들은 잊고 있던 동심을 찾을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추종호기자 ch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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