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가 웅진의 렌털사업 부문을 인수하면서 국내 환경가전 렌털시장 1위를 공고히 하게 됐다.
웅진코웨이는 지난 17일 공시를 통해 내달 30일 웅진의 렌털사업 부문을 495억원에 인수하겠다고 밝혔다. 웅진코웨이는 웅진 렌털사업 부문이 보유한 고객 계정과 영업인력 등 사업부 전체를 인수한다.
웅진코웨이는 이번 인수를 통해 환경가전사업 신규 고객 확보 및 제품∙기술력∙서비스 강화 등에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 고객 계정은 600만개를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웅진 렌터사업 부문은 지난해 3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조약돌 정수기’ ‘타워 청정기’ 등의 제품을 출시하며 사업을 확장해왔다. 그러면서 사업을 시작한 지 40일 만에 1만 계정을 돌파했고 3개월 만에 3만 계정을 돌파하면서 영업력을 인정받았다. 현장 인력은 서비스 전문가 700명, 영업 전문가 700명 등 총 1,400여명이다.
웅진코웨이가 이런 웅진 렌털사업 부문을 인수하게 되면서 국내 렌털시장에서 웅진코웨이의 독주는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보인다. 웅진코웨이는 이번 인수로 시장 2위권 기업과의 보유 계정 격차는 4배 이상으로 벌어지고, 현장 인력도 2만에서 2만1,400여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해선 웅진코웨이 대표는 “이번 인수를 통해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국내 환경가전 렌털시장에서 독보적인 1위 사업자로서의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며 “양사의 시너지 효과를 발판 삼아 기업의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은영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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