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영(27ㆍ한화큐셀)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호켄노마도구치 레이디스(총상금 1억2,000만엔)에서 통산 4승째를 거뒀다. 이날 이민영의 우승으로 한국 선수들은 JLPGA 11개 대회에서 4승째를 합작했다. 신지애가 혼자 2승을 거뒀고 이지희(40)와 이민영이 1승씩 거뒀다.
이민영은 19일 일본 후쿠오카현 후쿠오카 컨트리클럽(파72ㆍ6,292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기록,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로 우승했다. 이민영은 신지애(31)와 우에다 모모코(33ㆍ일본) 등 2위그룹을 1타 차로 제친 짜릿한 승부 끝에 2,160만엔(약 2억30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이민영이 일본 투어에서 우승한 것은 지난해 3월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이후 약 1년 2개월 만이다.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일본에서 활약한 이민영은 2017년 2승을 거뒀고 2018년과 올해 1승씩 추가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도 4승을 거둔 이민영은 2015년 3월 신장암 수술을 받고 필드에 복귀했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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