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북부 반농캄 마을에서 태어나자 마자 10대 어머니에 의해 산 채로 묻힌 신생아 남자아이가 사람 냄새를 맡은 개가 짖어대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사람들에 의해 구출됐다고 영국 BBC 방송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남자아이는 자신의 임신 사실을 부모에게 숨기려 한 15살 모친에 의해 태어나자 마자 생매장됐다.
그러나 핑퐁이란 이름의 개가 이 아이가 묻힌 곳에서 계속 짖어대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개 주인이 땅을 파자 아이의 다리가 드러났고 아이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건강을 회복했다.
교통사고를 당해 몸이 불편한 개 주인은 "핑퐁은 나에게 충성스럽고 들에서 내가 소떼를 돌보는 것을 도와준다. 모든 마을 사람들이 핑퐁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아이를 생맹장한 15살 소녀는 신생아 유기 및 살인 미수 혐의로 기소됐다. 파누왓 푸타캄이란 경찰은 이 소녀가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고 있으며 심리학자들의 상담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소녀의 부모는 남자아이를 맡아 키우기로 결정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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