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소지섭과 조은정 아나운서가 열애를 인정한 가운데, 소지섭이 직접 열애 소식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소지섭은 지난 17일 열애 소식이 전해진 이후 소속사 51k 공식 SNS를 통해 “오늘 저의 갑작스러운 열애 소식에 많이 놀라셨죠? 미리 전하지 못해서 미안하고 죄송합니다”라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
해당 글에서 소지섭은 “늘 변함없이 저를 아끼고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께 이 소식이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여전히 조심스럽습니다”라며 “갑자기 이런 소식을 전하게 돼 저 역시 많이 긴장되고 떨리지만, 부디 따뜻한 시선과 마음으로 지켜봐 주셨으면 하는 마음뿐입니다”라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또 소지섭은 1년 째 연애 중인 연인 조은정 아나운서에 대해 “저에게 소중한 사람”이라며 “묵묵히 제 옆을 지켜주며, 큰 힘이 되어 주고 있는 사람입니다. 좋은 만남을 이어나가고 있는 지금까지 조심스러운 부분이 많습니다"라고 공개적인 애정을 드러냄과 동시에 연인에게 쏟아지는 관심에 대한 조심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끝으로 그는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믿음에 보답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 책임감 있는 배우 소지섭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지켜봐 주세요. 감사합니다"라는 말로 글을 맺었다.
앞서 전날 소지섭과 조은정은 두 사람의 열애설이 보도된 직후 소속사를 통해 “1년 째 진지한 만남을 가지고 있는 것이 맞다”며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다만 소지섭 측은 결혼 계획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소지섭이) 나이가 있으시니까 주변에서 결혼을 자연스럽게 기대하시는 것 같은데 지금 시점에서 결혼까지 언급하는 건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며 “만남을 가지면서 앞으로 결정해 나갈 부분”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소지섭과 조은정 아나운서는 지난 해 3월 개봉한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홍보를 위해 SBS ‘본격연예 한밤’에 출연했을 당시 처음 만남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조은정 아나운서는 지난 2016년 연말부터 지난 해 6월까지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 리포터로 활약했다. 이후 두 사람은 지인들의 모임에서 재회했고,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한편 소지섭의 열애 상대인 조은정 아나운서는 1994년생으로 소지섭과는 17살 차이다. 이화여자대학교 한국무용학과 출신 재원인 조 아나운서는 지난 2014년 게임 전문 채널 OGN을 통해 아나운서로 데뷔해 ‘롤여신’으로 화제를 모았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