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맞아 야외에서 사회공헌 활동에 나선 대기업들이 있다.
효성중공업은 16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노을공원에서 18개 협력사와 함께 ‘상생 나무’로 이름지은 도토리 나무 등을 심으며 상호협력을 다짐했다.
이 행사는 지난 2008년 '동반성장 간담회'의 일환으로 시작됐으며, 효성중공업 임직원과 함께 삼동, 동양특수금속 등 18개 부품·원자재 협력사 임직원들이 참여했다.
효성 관계자는 "조현준 회장은 평소 '혼자 가면 빨리 가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간다'는 아프리카 속담을 자주 언급하면서 동반성장을 강조하고 있다"며 "기술, 시스템, 판로개척, 재무 등 전반적인 분야에서 협력사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국가유공자 주거환경 개선사업에 나선 대기업도 있다. ㈜한화는 15일 서울 중구 장교동 한화 본사에서 서울지방보훈청과 '나라사랑 클린하우스 시즌4'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협약 체결식에는 ㈜한화 옥경석 대표이사, 오진영 서울지방보훈청장 등이 참석했다.
'나라사랑 클린하우스’는 ㈜한화가 2011년부터 벌이고 있는 국가유공자 주거환경 개선사업으로, 한화 임직원들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국가유공자 주거지 가운데 주거환경이 열악한 곳을 찾아 지붕 교체, 방수공사 등을 벌인다. 올해는 총 20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또 SK 울산CLX는 22~26일 올해 울산대공원 장미축제에서 51개 사회적 기업의 제품 판매를 위한 홍보부스를 운영한다. 이 회사는 임직원 기본급 1%를 기부해 조성한 ‘1% 행복나눔 기금’으로 저소득 장애인과 학대피해아동 등을 장미축제에 초청해 관람과 식사 등을 제공한다.
김청환 기자 ch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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