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이수의 '어반 뮤직 페스티벌' 출연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오는 7월 6일와 7일 서울 세종대 컨벤션센터 및 대양홀 일대에서 열리는 '어반 뮤직 페스티벌' 측은 최근 공식 계정을 통해 이수가 포함된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수는 소란, 펀치, 스텔라장, 오왠, 1415, 임한별, SURL 등과 함께 6일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이수의 출연을 두고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이수가 지난 2009년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것을 언급하는 일부 네티즌은 이수의 출연 취소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어반 뮤직 페스티벌' 측은 16일 SNS의 인스타그램 스토리 기능을 통해 "현재 특정 아티스트에 대한 개개인의 의견 대립이 지나치게 표현되고 있다. 어떠한 경우에도 상대방과 아티스트에 대한 언어 폭력과 혐오, 비하 관련 멘트는 지양 부탁드린다"는 공지를 올렸다.
또한 '어반 뮤직 페스티벌' 주최 측은 "인스타그램의 댓글 기능은 한동안 해제하겠다. 양해 말씀 전달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나 공지가 공개된 이후에도 이수의 '어반 뮤직 페스티벌' 출연 여부를 둘러싼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어반 뮤직 페스티벌' 주최 측은 이수의 출연 취소 요구를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은 두루뭉술한 공지를 올리고, 댓글 기능을 통한 네티즌의 의견 표시를 막았다는 점에서도 비판을 받고 있다.
이후 24시간이 지났으나 '어반 뮤직 페스티벌' 공식 SNS의 댓글 기능은 해제돼 있다. 추가 공지가 없는 상황에서 17일 2시 30분 오후 현재까지는 이수의 '어반 뮤직 페스티벌' 출연이 예정돼 있다. 과연 '어반 뮤직 페스티벌' 측의 추가 입장을 들어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수는 올해 1월 엠씨더맥스로서 정규 9집 '써큘러(Circular)'를 발표하고 타이틀곡 '넘쳐흘러'로 음원 차트 1위를 기록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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