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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울산공장, 과수원서 ‘구슬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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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울산공장, 과수원서 ‘구슬땀’

입력
2019.05.17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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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봉사단 40명, 울주서 배 적과

2007년부터 도농상생, 판로 지원도

현대차 직원들이 배 농장에서 적과 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대차 직원들이 배 농장에서 적과 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직원들이 자매결연 지역 농가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울산1공장 봉사단 40명은 17일 울주군 양암마을의 배 재배 농가를 찾아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힘을 보탰다. 오전부터 봉사단은 과일을 솎아 주는 적과 작업을 벌였다. 울산공장은 2007년 3월 울주군 소재 12개 마을과 자매결연을 맺고 농번기에는 일손을 돕고, 수확철에는 농산물 판로 확대를 지원하는 등 12년간 도농 상생을 이어오고 있다. 아울러 지역 농가에서 구매한 농산물을 직원식당 식재료로 활용하고, 매년 사회공헌기금 6,000만원을 들여 12개 자매결연 마을의 농산물을 구매해 소외계층에 전달하고 있다.

지난 해에는 지역 농산물 나눔행사를 통해 저소득층 아동 500명과 지역 복지기관 118곳에 배 701박스, 사과 410박스, 쌀 289포 등 6,000만원 상당의 농산물을 지원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울산공장은 지역 농가 일손돕기, 농산물 구매 외에도 환경정화, 농기구 수리, 경로잔치 등 다양한 활동으로 농촌사랑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도시와 농촌의 상생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서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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