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시는 지난달부터 온라인에서만 판매해온 전자 지역사랑상품권인 ‘부천페이’를 20일부터 오프라인에서도 판매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발맞춰 부천페이 충전금액의 10%를 인센티브로 주는 혜택도 다음달 말까지 연장한다.
17일 부천시에 따르면 부천페이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내려 받거나 신용카드처럼 생긴 카드를 발급 받아 쓰면 된다. 현재는 온라인에서만 구매가 가능하지만 20일부터는 NH농협은행 판매대행 11개 지점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부천시는 부천페이 오프라인 판매가 당초 계획보다 한달가량 늦어짐에 따라 부천페이 충전금액의 10%를 인센티브로 지급하는 혜택도 다음달 말까지 연장했다. 인센티브 지급한도는 월 40만원이다. 이에 따라 40만원을 충전하면 10%에 해당하는 4만원을 인센티브로 받아 44만원까지 쓸 수 있다.
부천페이는 지난달 스마트폰 앱으로 출시된 이후 2만2,000여개가 발급됐다. 판매 금액은 약 23억원이다. 부천페이는 신용카드 단말기가 설치된 연 매출 10억원 이하 소상공인 사업체와 전통시장에서 쓸 수 있지만 일부 사업체에선 사용이 제한된다.
시 관계자는 “부천페이 창구 판매가 시작되면 스마트폰을 이용하지 않는 시민들도 쉽게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인센티브 제공 기간 연장은 부천페이 조기 정착과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