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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캘리그라피와 만남… 22일부터 지실과 청목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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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캘리그라피와 만남… 22일부터 지실과 청목 전시회

입력
2019.05.17 08:15
수정
2019.05.1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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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면예술 사진과 입체감이 강조된 캘리그라피의 콜라보레이션 작품 전시가 펼쳐진다.

사진작가 고광준 교수(강동대)와 시사만평가 김상돈 교수(경민대)는 오는 22일부터 6월5일까지 경기 구리시 구리타워 하늘갤러리에서 사진과 캘리그라피 콜라보레이션 ‘지실과 청목 전’ 전시회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지실과 청목’은 두 교수의 호를 따 지었다. 전시기간 휴일 관람도 가능하다.

경기대 미대 동기인 두 작가는 사진과 캘리그파리의 예술적 사고와 상상력을 기반으로 새로운 작품 세계에 도전하기 위해 이번 전시회를 마련했다.

고 교수가 그간 촬영해온 사진작품에 김 교수가 개발한 청목체 캘리그라피를 입힌 30여개의 예술 작품들이 전시된다.

전시회를 준비한 고 교수는 서울시와 헌법재판소 등에서 객원작가로 활동하는 등 30여년 사진작가의 길을 걸어왔다. 주로 감성사진예술세계를 추구하고 있다. 김 교수는 제5,6대 전국시사만화협회장을 역임한 시사만평가로 주요 일간 신문사에 연재한 ‘김상돈만평’으로 유명하다. 그는 30년 전부터 신문에 캘리그라피를 써오며 입체감과 조형미를 살린 독특한 청목체를 개발했다. 그의 청목체는 현재 방송타이틀, 도서타이틀, 지자체와 프로야구단 슬로건 등으로 다양하게 쓰이고 있다.

이번 전시에선 김 교수가 관람객들에게 캘리그라피로 이름과 가훈, 좌우명 등을 무료로 써주는 행사도 준비한다.

두 교수는 “예술의 융복합으로 새로운 길을 찾는 시도는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 더 새로움을 추구하는 예술 세계를 창작하며 매년 다양한 기획으로 콜라보레이션 전시를 열겠다”고 말했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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