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모델들이 우수 농산물 인증 과일과 채소를 선보이고 있다. 롯데마트는 오는 22일까지 전 점포에서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산물 우수관리(GAP)' 인증을 받은 찰토마토, 포도, 사과, 채소 등을 판매한다. 연합뉴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하 농관원)은 16~22일 전국 롯데마트 120개 지점에서 ‘농산물 우수관리(GAP) 인증 농산물 기획판매전’을 연다고 16일 밝혔다. GAP 인증제도는 쌀, 과일, 채소 등 농산물의 생산→수확→포장 전 단계에서 각 단계에서 들어갈 수 있는 농약, 중금속 등 위해 요소를 철저히 관리하는 제도다.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위생적인 농산물’을 공급하자는 취지다.

‘우리집 식탁엔 GAP가 딱 EASY(이지)’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선 GAP 인증을 받은 농가가 재배한 참외, 수박, 토마토, 오이 등 제철 우수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살 수 있다. 전용 코너에선 참외와 수박을 시식해볼 수도 있다. 노수현 농관원 원장은 “소비자에게는 제철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하고, 참여 농가에는 안정적인 판로를 열어주기 위해 이번 기획전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유럽연합(EU)과 미국은 각각 1997년, 2002년부터 GAP 인증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우리나라엔 2006년 처음 도입됐다. 일부 채소나 과일에 농약이 과다 검출되는 등 사고가 잇따르자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GAP 인증을 받은 농가는 토양, 수질, 잔류농약 및 중금속 검사 등 모든 생산과정에서 기준치를 충족해야 한다. 농관원 관계자는 “(화학비료나 농약을 아예 쓰지 않는) 친환경 농산물과는 다르다. GAP 농산물은 농약 안전사용기준을 준수해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농산물”이라고 설명했다.

농관원은 GAP 인증 농산물 저변을 계속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농관원 관계자는 “GAP 급식주간을 운영해 시중 어린이집에 과일간식을 공급하는 등 단체 급식업체에 GAP 농산물 공급을 확대하기 위한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 원장은 “농장부터 식탁까지 체계적이고 안전한 농식품을 공급하기 위해 도입된 GAP 인증을 통해 소비자들이 먹거리에 대한 걱정을 덜어내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준석 기자 pj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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