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들 매주 1회 구내식당 아닌 지역 식당 이용
경북 영주시에서 반도체용 특수가스를 생산하는 SK머티리얼즈가 임직원들에게 영주지역 음식점 이용을 권장하는 ‘행복한 점심’ 프로그램을 실시해 기업과 지역의 상생 사례로 주목을 끌고 있다.
16일 SK머티리얼즈에 따르면 회사 임직원은 매주 1회 각 부서별로 지정한 요일 점심시간에 구내식당이 아닌 영주지역 음식점에서 식사하고 비용을 지원받는다.
‘행복한 점심’에 동참하는 직원이 일주일에 300여명에 이르러 한 달이면 1,200회 점심을 영주시내에서 사서 먹는다. 직원들은 가 본 식당 중 맛있는 집 리스트를 공유하거나 식당 이용 분포를 파악해 방문수가 적은 곳에도 찾아가도록 유도하는 등 적극 참여하고 있다.
SK머티리얼즈 대외협력실 박지훈 팀장은 “회사로서는 임직원들에게 식사 메뉴 선택의 폭을 넓혀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 상인들에게도 작은 도움이 될 수 있으니 일석이조이다”며 활성화할 예정임을 전했다.
이 회사는 매월 임직원 급여 일부를 지역사회 기부금으로 쓰는 행복나눔 성금 조성과 자원봉사단인 행복나눔 봉사단 운영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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