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내 자동차 산업 내수가 줄고, 생산ㆍ수출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부는 16일 발표한 ‘4월 국내 자동차 산업 월간동향’에서 국내 자동차산업 실적은 전년동월 대비 내수(-3.6%)는 감소했으나 생산(+5.0%)과 수출(+3.0%)은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차 효과로 국산차 판매는 약간 늘어난(+1.5%) 반면, 수입차 판매량이 큰폭으로 줄어(-28.3%) 전년동기 대비 3.6% 줄어든 것이 내수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조업일수가 늘고(21→22일), 신차 출시로 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5.0%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생산량은 37만1,930대다. 현대차와 쌍용차 생산대수가 8%, 29.3% 각각 늘어난 반면, 르노삼성은 부분파업 및 공장 임시휴무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9% 줄었다.
수출은 북미ㆍ유럽 등지에서 상대적으로 고가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친환경차가 잘 팔리면서 전년동기 대비 3.0% 늘어, 총 수출량 22만3,235대로 집계됐다. 금액 기준으로는 5.8% 성장한 37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김청환 기자 ch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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