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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자동차 내수 감소… 생산ㆍ수출은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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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자동차 내수 감소… 생산ㆍ수출은 증가

입력
2019.05.1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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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르노삼성자동차가 공개한 경기도 용인시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의 전자파 적합성(EMC) 시험장 모습. 르노삼성자동차 제공
15일 르노삼성자동차가 공개한 경기도 용인시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의 전자파 적합성(EMC) 시험장 모습. 르노삼성자동차 제공

지난달 국내 자동차 산업 내수가 줄고, 생산ㆍ수출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부는 16일 발표한 ‘4월 국내 자동차 산업 월간동향’에서 국내 자동차산업 실적은 전년동월 대비 내수(-3.6%)는 감소했으나 생산(+5.0%)과 수출(+3.0%)은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차 효과로 국산차 판매는 약간 늘어난(+1.5%) 반면, 수입차 판매량이 큰폭으로 줄어(-28.3%) 전년동기 대비 3.6% 줄어든 것이 내수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조업일수가 늘고(21→22일), 신차 출시로 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5.0%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생산량은 37만1,930대다. 현대차와 쌍용차 생산대수가 8%, 29.3% 각각 늘어난 반면, 르노삼성은 부분파업 및 공장 임시휴무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9% 줄었다.

수출은 북미ㆍ유럽 등지에서 상대적으로 고가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친환경차가 잘 팔리면서 전년동기 대비 3.0% 늘어, 총 수출량 22만3,235대로 집계됐다. 금액 기준으로는 5.8% 성장한 37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김청환 기자 ch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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