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최고의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는 류현진(32ㆍLA 다저스)이 팀 타율 꼴찌 신시내티를 상대로 시즌 6승 도전에 나선다.
MLB닷컴 다저스 담당 기자 켄 거닉은 16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에 "류현진이 (현지시간) 일요일에 선발 등판한다"고 전했다. 한국시간으로 20일 오전 2시 10분 미국 오하이오주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 파크에서 열리는 신시내티와의 원정경기다. 류현진은 올 시즌 8경기에서 5승 1패 평균자책점 1.72를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점은 메이저리그 전체 2위, 삼진/볼넷 비율은 18.00개로 압도적인 1위다. 최근 3경기 연속 8이닝 이상을 던졌고, 3경기 25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7안타와 1점만을 내주는 등 빅리그에서도 최정상급의 투수로 거듭났다.
6승 도전 전망은 밝다. 신시내티 타선은 15일까지 팀 타율 0.214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물방망이’다. 또 지난 13일 워싱턴전에서 공 116개를 던진 류현진은 6일 동안 충분히 쉬고 등판하게 된다. 류현진은 6일 이상을 쉬고 등판한 26경기에서 11승 7패, 평균자책점 2.74로 호투했다.
류현진의 통산 신시내티전 성적은 6경기 3승 2패 평균자책점 4.46으로 썩 좋지는 않았다.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는 3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5.06으로 부진했다. 류현진으로선 원정경기에서 다소 약하다는 이미지를 씻어낼 기회다. 다저스 동료였던 야시엘 푸이그와 첫 맞대결도 흥미로운 관전포인트다.
성환희 기자 hhsung@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