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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EXID “하니·정화 재계약 불발? 서로를 인정해 가능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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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EXID “하니·정화 재계약 불발? 서로를 인정해 가능한 결정”

입력
2019.05.15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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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ID 하니(오른쪽), 정화(왼쪽)가 바나나컬쳐를 떠난다. 추진혁 기자
EXID 하니(오른쪽), 정화(왼쪽)가 바나나컬쳐를 떠난다. 추진혁 기자

걸그룹 EXID가 전원 재계약 불발에도 완전체 활동을 상의 중이다.

EXID는 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새 미니앨범 '위(W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멤버 하니, 정화와 현 소속사의 계약 만료 이후 상황에 대해 예고했다.

하니와 정화는 이달 말 바나나컬쳐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 만료 이후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 하니는 "다른 선택을 한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며 말끝을 흐렸다. 정화는 "재계약을 하지 않은 이유는 저희가 추후에 정리해서 알려드릴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멤버들의 소속사가 달라지면 추후 완전체 활동은 어떻게 가능할까. LE는 "저희끼리 이 부분에 대해 굉장히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오히려 서로를 더 많이 이해하고, 사랑하고, 인정하기 때문에 할 수 있었던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소속사가 달라지는) 상황 속에서 국내에서도 완전체 활동을 이어가려고 아직도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활동 이후 현 소속사와 재계약을 체결한 LE, 솔지, 혜린의 왕성한 활동도 예고됐다. 혜린은 "저만의 소통 방법을 찾고 싶어서 최근 개인 유튜브를 개설하게 됐다. 앞으로 EXID 혜린과 인간 서혜린의 모습, EXID가 뭘 하고 지내는지 등의 모습을 보여드릴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EXID 다섯 멤버는 이날 쇼케이스에서 변함없이 밝고 유쾌한 입담으로 새 앨범을 소개하고,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달 말 계약 종료를 앞두고 멤버 하니와 정화가 현 소속사와의 결별을 결정한 만큼 EXID는 '미앤유'로 당분간 마지막이 될 국내 완전체 활동을 시작한다. EXID의 전환기를 앞둔 여러 감정과 변함없이 다양한 색깔까지 확인할 수 있는 이번 앨범 '위'의 전곡은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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