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서구의 한 초등학교 주변 골목에서 술을 마신 중년의 남성이 초등학교 여학생 3명을 성추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5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5시 30분쯤 서구 변동 모 초등학교 주변에서 40∼5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초등학교 1학년 여학생 3명을 추행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피해 학생들은 “술 냄새를 나는 남자가 돈을 주겠다고 접근한 뒤 신체 일부를 만졌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피해 학생들의 진술을 토대로 주변 폐쇄회로(CC)TV,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을 분석해 이 남성이 초등학교 주변에 거주 중인 것을 확인했다. 다만 범행 장면은 CCTV에 찍히지 않는 곳에서 이뤄져 확보하지 못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이들이 용의자 인상착의를 기억하고 있어 추가 확인 작업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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