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인상파 화가 클로드 모네의 ‘건초더미(Meules)’ 연작 중 한 점이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1억1,070만 달러(한화 약1,318억원)에 낙찰됐다고 AFP등 외신이 보도했다. 건초더미는 모네가 1890, 1891년 프랑스 노르망디의 지베르니 자택에 머물던 당시 겨울 작업한 연작 작품으로 총 25점이 있다. 이번 경매에 나온 작품은 황혼 무렵 수확을 마친 들판에 원뿔 모양으로 쌓인 건초더미가 그려진 작품으로 1986년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250만 달러에 팔렸다가 이번에 다시 매물로 나와 모네 작품 중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모네 그림 중 이전 최고가 작품은 작년 크리스티 자선 경매에서 8,470만 달러에 팔린 ‘수련(Waterlilies)’이다.
이윤주기자 miss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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