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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고장문화] 13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베일 벗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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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고장문화] 13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베일 벗겨졌다

입력
2019.05.15 15:03
수정
2019.05.15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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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1일부터 18일간… 공식 초청작 8편 등 8개국 23작품 참여

※ 지역의 공연 전시 문화 등을 소개하는 내고장 문화 코너를 연재합니다. 삶을 다채롭고 풍요롭게 만들 다양한 문화 현장을 담습니다.

15일 대구 노보텔호텔에서 열린 제13회 딤프 기자간담회에서 (왼쪽부터)대만 뮤지컬 원 파인 데이의 작곡가 장신츠, 딤프 배성혁 집행위원장, 대만 원 파인 데이의 배우 천핀링, 딤프 이장우 이사장, 대구시 김호섭 문화체육관광국장이 엄지손가락을 추켜세우고 있다. 대구시 제공
15일 대구 노보텔호텔에서 열린 제13회 딤프 기자간담회에서 (왼쪽부터)대만 뮤지컬 원 파인 데이의 작곡가 장신츠, 딤프 배성혁 집행위원장, 대만 원 파인 데이의 배우 천핀링, 딤프 이장우 이사장, 대구시 김호섭 문화체육관광국장이 엄지손가락을 추켜세우고 있다. 대구시 제공

“뮤지컬로 대구의 여름을 뜨겁게 달구겠습니다.”

13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ㆍ딤프)이 내달 21일부터 7월8일까지 18일간 대구오페라하우스 등 주요 공연장에서 열린다.

딤프 사무국에 따르면 한국 영국 러시아 프랑스 스페인 중국 대만 7개국 8개 공식초청작과 지역을 대표하는 특별공연 3작품, 창작지원작 4작품, 국내외 8개 대학이 펼치는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 등 총 23개의 뮤지컬이 무대에 오른다. 열린 뮤지컬 특강, 딤프린지 등 부대행사도 다채롭게 펼쳐진다. 사무국은 이번 축제 홍보대사로 엑소 리더이자 뮤지컬 배우로 활동중인 수호를 위촉했다.

개막작은 1998년 배우 아담 샌들러와 드류 베리모어가 출연한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한 영국 초청작 ‘웨딩 싱어’를 선정했다. 신나는 복고풍 디스코 음악과 탄탄한 스토리가 매력적이다.

[저작권 한국일보] 딤프 출연진이 15일 13회 딤프 기자간담회장에서 특별공연을 펼치고 있다. 윤희정기자 yooni@hankookilbo.com
[저작권 한국일보] 딤프 출연진이 15일 13회 딤프 기자간담회장에서 특별공연을 펼치고 있다. 윤희정기자 yooni@hankookilbo.com

지역의 우수 창작뮤지컬을 소개하는 ‘특별공연’에는 3작품이 오른다. 국민화가 이중섭의 삶을 그린 대구 창작뮤지컬 ‘이중섭의 메모리’, 제주 대표 거상 ‘김만덕’의 이야기를 담은 제주 창작뮤지컬 ‘만덕’, 디프 대표작인 뮤지컬 투란도트가 무대에 오른다. 투란도트는 한국 창작 뮤지컬 최초로 동유럽 6개국으로 라이선스를 수출했고, 임소화 이정화 혜나 등 호화 캐스팅으로 주목 받고 있다.

창작지원작으로는 ‘YOU&IT’과 ‘톰 아저씨’, ‘윤아를 소개합니다’, ‘뮤지컬 송 오브 더 다크’ 4작품이 첫선을 보인다. 축제 기간 중 창작뮤지컬상 수상을 위해 경쟁을 펼친다. 수상작은 14회 딤프에 공식초청작으로 무대에 오를 기회를 얻는다.

차세대 뮤지컬 인재를 대학생 꿈의 무대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에는 경성대 계명문화대 태국 마히돈 대 등 국내외 8개 대학이 본선에 올라 경쟁을 펼친다.

이장우 딤프 이사장은 “지난 3월 4대 이사장으로 선출된 만큼 각오가 남다르다”며 “새로운 시도를 더 해 딤프를 대구 문화산업 발전의 핵심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양적 질적 성장을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개막작인 웨딩 싱어(영국) 한 장면. 딤프 제공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개막작인 웨딩 싱어(영국) 한 장면. 딤프 제공

부대행사로는 뮤지컬을 쉽게 배울 수 있는 열린 뮤지컬특강, 야외 뮤지컬영화 상영회 뮤지컬이 빛나는 밤에, 시민 예술가와 함께하는 ‘딤프린지’이 잇따라 펼쳐진다. 모바일 티켓시스템과 한국관광공사가 후원하는 뮤지컬 대구 관광 연계 프로그램 등이 새롭게 시도됐다.

제 13회 딤프는 폐막작품으로 러시아의 ‘지붕 위의 바이올린’과 시상식인 딤프 어워즈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지붕 위의 바이올린은 1964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토니상 9개 부문 수상하는 등 명작이다.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내년 대구의 방문의 해는 딤프가 큰 역할을 하리라 기대하고 있다”며 “다양한 작품뿐만 아니라 부대행사까지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으니 대구 문화예술의 큰 동력이 될 딤프에 많은 관심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yoo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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