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15일 광주를 대표할 7개 음식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7개 대표음식은 광주한정식과 광주오리탕, 광주주먹밥, 광주상추튀김, 광주육전, 무등산보리밥, 광주송정리떡갈비 등이다. 시는 이 가운데 상징성을 띤 음식으로는 광주주먹밥, 차별성을 가진 음식은 광주상추튀김, 대중성이 있는 음식으로 무등산보리밥을 각각 선정하고 이들 음식을 미래전략 음식으로 집중 육성키로 했다.
시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광주대표음식을 선정하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광주음식 공모전과 100인의 시민 토론회 등을 통해 대표음식 선정 작업을 추진해왔다. 100인 토론회 집계 결과 가장 많은 득표를 한 음식은 광주주먹밥이었다. 이어 무등산보리밥, 광주상추튀김, 광주송정리떡갈비, 광주오리탕, 광주육전, 광주한정식, 광주애호박찌개, 광주팥칼국수 순이었다.
시는 광주대표음식선정위원회의 정책 권고사항 등을 반영해 다음달부터 광주대표음식 브랜드화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광주대표음식 상품화를 위한 조리법도 개발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시민들과 함께 광주맛집을 선정해 광주대표음식 브랜드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과 홍보ㆍ활동을 추진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과 광주대표음식선정위원회 위원들이 함께 광주만의 특별함을 담은 대표음식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지역의 소중한 자원인 광주대표음식을 상품화, 브랜드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경호 기자 k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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