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이 2024년까지 여자축구 발전에 총 100억여원을 지원한다.
신세계그룹은 오는 20일 서울 강남구 스타필드 코엑스몰에서 대한축구협회와 공식 파트너 협약을 맺는다고 15일 밝혔다. 신세계의 지원금은 여자축구 국가대표팀 경기력 향상과 여자축구 저변 확대에 쓰일 예정이다.
신세계는 이번 협약을 통해 축구협회와 여자축구의 메인 파트너, 국가대표 공식 파트너 지위를 얻게 된다. 여자축구만의 메인 파트너가 된 기업은 신세계가 처음이다.
신세계 측은 우리나라 여자축구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는 등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고 있기 때문에 향후 든든한 지원이 뒷받침된다면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세계는 축구협회와 함께 여자축구 국가대표 훈련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친선경기도 연 2회 이상 정례 개최할 계획이다. 또 저변 확대를 위해 여자축구 지도자 양성 과정을 신설하고, 공동 상품 개발도 추진할 방침이다.
허병훈 신세계 부사장은 “한국 여자축구가 국내 스포츠 팬들에게 더 많은 호응을 받는 인기 종목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협약으로 여자축구의 성장에 디딤돌이 되겠다”고 말했다. 신세계는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동계 스포츠인 컬링을 후원했다.
임소형 기자 precar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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