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다저스 투수 훌리오 유리아스(22)가 가정폭력 혐의로 수사기관으로부터 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15일(한국시간) AP통신을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유리아스는 전날 LA 베버리 힐스 쇼핑몰 주차장에서 동행한 여성과 말다툼을 벌이다 밀어 넘어뜨린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가정폭력 혐의로 조사받은 유리아스는 보석금 2만 달러를 내고 풀려났지만, 일단 메이저리그 사무국 차원의 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메이저리그는 2015년 선수노조와 협약에 따라 가정폭력에 대해 엄격하게 대응하고 있다.
올 시즌 개막 당시 선발투수로 뛰다가 최근 불펜으로 보직 전환된 유리아스는 2승 2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 중이다. 다저스 구단은 사건을 확인했으나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다. 다만 “사법당국과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조사에 전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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