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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버스 파업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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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버스 파업 피했다

입력
2019.05.15 07:58
수정
2019.05.15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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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5] [저작권 한국일보]15일 전국에서 시내버스 파업이 예고된 가운데 지난 14일 경기 용인시 경남여객 차고지에서 기사들이 버스 앞에서 파업관련 대화를 나루고 있다. 배우한 기자.
[버스 5] [저작권 한국일보]15일 전국에서 시내버스 파업이 예고된 가운데 지난 14일 경기 용인시 경남여객 차고지에서 기사들이 버스 앞에서 파업관련 대화를 나루고 있다. 배우한 기자.

전남지역에서 광양을 마지막으로 총 18곳 시군단위 버스 노사가 잠정타결에 성공해 파업을 피하게 됐다.

전남도에 따르면 도내 목포, 여수, 담양, 구례, 화순, 강진, 영암, 함평, 영광, 장성, 고흥, 무안, 순천, 광양 등 총 18곳 노사가 모두 협상을 잠정 타결해 파업 철회를 선언했다. 이 중 광양의 시내버스 노사는 자정을 넘겨 겨우 세부 이견 사항을 좁혀 극적으로 잠정 합의안에 서명했다.

전남지역은 대부분은 노조 측이 임금 인상을 동결하는 수준으로 양보하는 대신, 사측이 근무 일수 축소를 받아들여 합의점을 찾았다. 다만 이번 협상과는 별도로 시군 버스회사들이 올해 하반기 운임·요율 조정안을 전남도에 제출한 상태로 요금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 관계자는 “타 지역 협상 타결 소식이 전해지면서 잇따라 협상 타결이 이어졌다”며 “버스재정지원금을 추가 확보하는 등 지원책 마련에 나설 거”이라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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