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 김성수의 딸 혜빈이 대가족을 목격한 소감을 전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쿨 유리의 집에 방문한 김성수, 혜빈 부녀의 모습이 그려졌다.
최근 유리는 "미국에서 ‘살림남’을 보면서 나도 남편도 많이 울었다"고 말했다.
이어 "자식을 키우는 입장이니까 어린 아이들한테는 엄마가 필요하다는 걸 안다. 얼마나 힘들었을까. 옆에서 내가 좀 도와줬으면 좋았을 텐데. 혜빈이한테 미안했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김성수와 혜빈은 지난 2014년 사재석 씨와 결혼한 뒤 세 아이의 엄마가 된 유리의 집을 찾아갔다. 두 사람은 방문하기 전, 유리의 자녀들을 위해 장난감을 구매했다.
하지만 두 사람이 사온 장난감은 순식간에 유리의 집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다. 각기 다른 장난감에 다툼이 일어난 것. 정신없이 수습하던 유리는 "아이들 장난감을 살 때는 같은 종류의 장난감을 사야 한다"라고 팁을 전해 폭소케 했다.
함께 지쳐하던 혜빈 역시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대가족은 가족들이 많아서 재미있었을 것 같았다. 하지만 애들이 소리를 지르다 보니까 귀가 아프고, 애들이랑 놀아주는 게 익숙하지가 않아서 힘들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살림하는 남자들2'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한다.
강기향 기자 gihyang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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