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대란’하루 앞두고 전남지역 15개 시ㆍ군 버스 노사가 잇따라 임단협 협상을 잠정 타결했다.
14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지역 한국노총 소속 18개 시ㆍ군 버스노사가 이날 오후 6시까지 임단협 협상타결을 벌인 결과 15개 노사가 잠정 타결했다. 현재는 광양 1개, 순천 2개 등 3개 회사 노사가 막바지 협상을 진행중이다.
전남도는 전남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가 이날 막판 협상 타결을 기대했지만, 3개 회사만 남겨놓고 있다고 전했다.
전남 시내버스는 임금동결에 근로일수 2일 단축, 농어촌버스는 임금동결에 근로일수 1일 단축이 각각 노사간 쟁점이다.
전남도 관계자는“노사가 협상 타결을 이뤄졌으나 3개 노사만 협상이 진행중이다”며“지난해처럼 다음날 새벽까지 노사가 막판 타결을 할 수 있도록 지자체를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파업이 강행되는 지역에 대비해 전세버스와 유관기관 버스를 투입하고 택시부제도 해제하는 등 대책을 마련해 놓고 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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