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시내ㆍ외, 농어촌 버스 노조가 파업철회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15일 0시로 예고됐던 도내 시외버스와 10개 시 군의 시내ㆍ농어촌 버스 18개 업체 1,690대의 전면 운행 중지 사태를 피하게 됐다.
한국노총 산하 충남세종지역자동차노동조합은 14일 오후 2시부터 충남지방노동위원회에서 사 측과 1차 조정회의를 열고 임금 협상에 들어갔다.
노조는 지난 2월부터 월 47만원 인상, 60세 정년을 62세로 연장, 근로일수를 현행 20일에서 19일로 단축할 것을 요구하며 사측과 6차례에 걸쳐 협상을 진행했다.
반면 사측에서는 구체적인 인상안을 제시하지 않아 현재까지 협상이 이어지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버스업체 경영난 등을 고려해 시내ㆍ농어촌 버스요금을 100∼200원 인상할 계획”이라며 “양측이 합의에 이를 수 있도록 적극 중재하겠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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